성서조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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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하나님성서조선 2.0 2019. 11. 14. 09:00
우리 구원의 과정은 종종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런 이미지는 복음서에 나오는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예수의 비유들을 통해 잘 드러난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하나님은 우리를 왜 잃어버리셨나?" 물론 이런 물음에는 정해진 답이 있다. 바로 인간의 죄의 문제... 아담과 하와, 원죄, 이스라엘의 배신 등... 우리가 하나님을 싫어 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해답이 우리 삶의 환경에 적절하게 들어맞는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중세때처럼 내가 원치 않게 기독교인으로 태어났다가 그를 떠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를 떠나온 경험보다는 잃어버림 속에서 태어나서 내가 원치 않게 떠나옴 당하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에 놀러간 어머니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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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less - Steven Curtis Chapman(1999)성서조선 2.0 2019. 10. 11. 22:09
오늘 하루 종일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 노래에 꽂혀서 여기저기 찾아듣느라 일을 못하고 있다. 찾아 듣는 김에 글 하나 쓰기로 했다.이 노래는 1999년에 발매된 [Speechless] 앨범에 실린 곡이다. 우리나라에는 컨티넨탈싱어즈가 부른 '표현못해'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다. 2000년 초반쯤에 교회에서 학생회나 청년회에서 발표회 같은 거 한다고 하면 한번쯤 고려되던 곡이다. 빠른 탬포와 함께 특유의 스트링 섞인 강력한 기타사운드 때문에 춤추는 포인트 주기 좋았던 것 같다. 얼마 전까지 CCD 영상이라면서 돌아다녔는데 이번에 찾을래니 없어진 듯 하다. 하긴 저작권 문제됐을 듯. 요즘은 슈스케 출신 홍대광이 부르고 다니는 것 같다. 컨티넨탈 버전보다 원곡에 가깝다.그런데 당시 앨범타이틀은 [Sp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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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처럼 기도하지 말라 : 다시 읽는 야베스의 기도성서조선 2.0 2019. 9. 29. 21:26
요게벳의 노래 관련된 글을 쓰다가 생각난 김에 전에 블로그에 있던 야베스의 기도 관련 글을 가져왔다. 2009년에 쓴 글이어서 오타 몇가지 고치고 추가적인 내용은 뒤에 붙여본다. 쫌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문득 야베스의 기도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든 생각을 남겨본다. 지금까지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따라야할 기도의 모본은 예수님의 기도이지 성경에 짧게 나오는 야베스의 기도가 아니다라고만 할 뿐 정작 야베스의 기도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을 해준 책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야베스의 기도가 존귀한 자의 기도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윌킨스의 책을 비판해보려 한다. 일단 야베스는 그의 기도로 인해 존귀해진 것이 아니다. 성경엔 야베스가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였다고 표현하고 ..